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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재난 대피소 점검기, 공단 근처 지역의 현실

산업도시 울산, 공단 옆 재난 대피소는 안심해도 될까?울산광역시는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로, 자동차·조선·화학·에너지 등 대규모 제조업 공장이 밀집해 있다. 그중 남구는 울산석유화학단지와 대기업 본사, 대단위 공장이 몰려 있는 지역으로, 화재·폭발·가스누출 등 복합 산업 재난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특히 여천동, 무거동, 삼산동, 야음동 일대는 공장과 주거지가 맞닿아 있어 화학사고와 같은 위험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피할 수 있는 구조인지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그러나 현실은 단순하지 않다. 공단 주변에는 고령자, 저소득층, 외국인 노동자들이 밀집한 원룸촌과 다가구 주택이 많고, 평소에도 지역 주민들은 “재난 발생 시 어디로 피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고 말한다.이번 글에서는 울산 남구 내 공단..

재난 대피소 2025.07.01

전주 완산구 재난 대피소 현장 리뷰 – 고령층 접근성은 정말 괜찮을까?

고령 인구 많은 도시, 재난 대피소는 안전한가?전주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로, 그중 완산구는 전주한옥마을과 중앙시장, 전북대병원 등 주요 시설이 집중되어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동시에 완산구는 고령층 비율이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골목 상권 중심의 노후 주택가와 전통시장 근처에는 60세 이상 거주민이 많고, 이들 중 상당수가 독거노인이다.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감안할 때, 완산구의 재난대피소는 단순한 공간 확보를 넘어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지진, 화재, 폭염, 한파와 같은 재난은 순간적인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피소까지 얼마나 빠르고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느냐가 생사를 가를 수 있다.이번 글에서는 전주시 완산구 내 대표적인 재난대피소 6곳을 직접 탐방하면서,..

재난 대피소 2025.07.01

인천 송도 국제 도시 재난 대피소, 신도시에 과연 준비돼 있을까?

재난 대피소 탐방, 스마트한 도시일수록 더 위험할 수 있다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첨단 기술과 고층 빌딩, 넓은 도로와 깨끗한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신도시다. 매끈하게 뻗은 도심 설계와 더불어 국제회의장, 연구 단지, 외국인 학교 등 각종 글로벌 인프라가 밀집해 있으며, 외형적으로는 매우 ‘안전해 보이는 도시’다. 그러나 이런 신도시일수록 재난에 취약한 구조가 숨어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특히 송도는 대부분의 건물이 고층이며,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되어 있다.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지진, 화재, 정전, 풍수해 등에 대한 재난 대응 능력이 실제로 준비되어 있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더욱이 관광객, 직장인,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상주 인구 대비 유동 인구도 많은 편이다.이번 글에서는 송도국..

재난 대피소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