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도시 울산, 공단 옆 재난 대피소는 안심해도 될까?울산광역시는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로, 자동차·조선·화학·에너지 등 대규모 제조업 공장이 밀집해 있다. 그중 남구는 울산석유화학단지와 대기업 본사, 대단위 공장이 몰려 있는 지역으로, 화재·폭발·가스누출 등 복합 산업 재난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특히 여천동, 무거동, 삼산동, 야음동 일대는 공장과 주거지가 맞닿아 있어 화학사고와 같은 위험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피할 수 있는 구조인지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그러나 현실은 단순하지 않다. 공단 주변에는 고령자, 저소득층, 외국인 노동자들이 밀집한 원룸촌과 다가구 주택이 많고, 평소에도 지역 주민들은 “재난 발생 시 어디로 피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고 말한다.이번 글에서는 울산 남구 내 공단..